블로그에 여행 정리를 오래도록 하다보니 자주 추억을 되새겨볼 기회가 되어서 좋다 :)
여행의 마지막 이틀은 잘쯔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뉘른베르크와 밤베르크를 구경하기로 했다.
되돌아보면 이때 날짜가 8월 15일 광복절이었는데, 독일에서는 2차대전 종전기념일이다. 뉘른베르크는 전범재판이 열린 곳이니 절묘한 날짜에 뉘른베르크를 구경하게 된 셈인데, 의도한 건 아니고, 그저 놀러간 것 뿐이라 별로 의미있는 경험을 하진 못했다. 이 날이 종전기념일이란 걸 알게 된 이유도 원래 계획했던 쇼핑을 하러 아울렛에 갔더니 문이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
좀더 준비하고 갔으면 좋았으련만.
여하튼 뉘른베르크는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성벽으로 둘러쌓인 도시다.
사실 기억에 남는 건 풍경보다는 이곳에서 마신 맥주와 소시지.
작은 소시지를 불에 구워서 하우스 맥주랑 먹었는데, 이곳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메뉴. 짧짜름하게 맛있던 소시지 맛이 생각난다.
뉘른베르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하다는데, 고급 장식품 가게가 있다. 저 작은 장식품 하나의 가격이 얼마쯤 하더라?.. 이제 환율이 올랐으니 우리 돈으로 20000원이 넘나? 경신이가 매우 가지고 싶어 했지만 가격을 보고 꾹꾹 참는 것이 안쓰럽기도 했다.
다음 날인 8월 16일은 이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야 했던 날.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길에 밤베르크라는 작은 도시를 찾았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 특색있는 성당이 인상적이었다.
강가의 예쁜 집들. 작은 베니스라고. 운하가 있는 유럽의 도시들이 작은 베니스라고 자랑을 하곤 하던데, 진짜 베니스는 얼마나 멋진 곳인지 궁금해진다.
이제 공항으로 돌아와서 집으로 떠날 시간.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집만큼 편한 곳도 없지.
혼자 이곳 저곳 출장을 다니면서 경신이와 함께 이런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계획한대로 실행한 여행이었다. 좋은 것들을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움이겠지 :)
자~ 그래서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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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2008/10/10 10:13맥주와 소시지라니!!!
부러운 여행기가 끝이나서 아쉽네요=
가을 야구를 즐기시길! =D
기아가 탈락하니 가을야구에는 손님이 되버려서.ㅋ
롯데 불쌍.
롯데는 초 안습 ㅠ
2008/10/13 09:05다저스도 초 안습;
와.. 멋져요 +ㅁ+
2008/10/28 09:38와우, 놀래라.
저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주신 프로리님이시군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