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야구는 시작됐다. 만삭인 경신이의 배려 덕에 야구장에 가서 14대 0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고 왔는데... 기아는 지난 주 이상한 팀 분위기를 만들며 나를 많이 실망시켰다. 기아 야구는 최근 몇 년 팀 성적이 계속 안나오면서 야구를 보는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는 커녕 스트레스를 더 안겨준다. "야구는 내 인생을 좀먹고 있어, 다시는 안봐야 겠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꾸 퇴근해서 야구만 보니 경신이가 좀 답답해 하기도 한다. 응원하는 야구팀 성적하고 내 인생이 그렇게 밀접한 것도 아닐텐데, 좀 여유를 가지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해보는 요즘이다. (근데, 왠지 슬픈 걸 ㅠ.ㅠ)
달이는 이제 9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제 두 달 후면 세상밖으로 나온다. 몸이 부쩍 무거워지면서 경신이가 점점 힘들어 한다. 게다가 병원에 가보니 달이가 머리를 위쪽으로 하고 있어서 경신이 걱정이 태산이다. 자연분만을 꼭 해야 한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요가자세를 취하면서 달이를 살살 달래고 있다 :) 달아, 엄마의 정성을 봐서라도 예쁘게 돌아서 별 탈없이 나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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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머리도 작은 꽃미녀인 거냐? 중력을 거스르다니.. :)
2009/04/27 09:02두달이나 남았으면 조만간 내려올게야. 스트레스는 받지 말고, 고양이 자세를 열심히.
출산 선물 받고 싶은 거.. 리스트 좀 올려봐~
달이 머리가 작으려면, 중력만큼 거스르기 힘든 유전의 법칙을 거슬러야 하지요. ㅎㅎ
경신! 선물! 리스트! :)
언니 반가워요~^^
은호는 잘 지내죠? 생각보다 훨씬 빨리 어린이집에 적응한것 같은데요? 역시 똘똘하다니깐요. ㅎㅎ
아기를 돌리기 위한 자세를 밤낮으로 열심히 하고 있긴한데, 돌아간건지 아니면 아직 그자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다음주까진 열심히 요가를 해야할것 같아요~ ㅠ.ㅠ
출산용품들은 대부분 얻어다 쓰려는 목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음.. 꼭 선물을 주시겠다면야~^^;;
짱구배게하나 선물해 주세요~
작은걸로. 절대로 비싼거말구요, 인터넷에서 파는 작은것중에서요~ 제가 달이 나오면 은실이모가 준거라고 꼭 이야기할께요~히히~^^
예쁜 달이를 보고 싶네요-
2009/04/27 13:26그런데 은호도 아직 실제로 못 봤네요 ㅠ_ㅠ
귀염둥이 은호를 아직도 못보다니.
달아, 지호 아저씨 정도면 괜찮은 남자란다. 남자 고를 때 잘 참고해 ㅋㅋ
달이는 딸인가보네.^^ 나만 몰랐나;;
2009/04/29 21:24예쁜 딸이지요.
설마. 아들로 나오는 건...
이번 연휴 때 야구장 가려고 했는데, 여친님 동생이 좋아하는 야구 팀 경기가 없다고 해서 계획 수정 중.. 그래도 올 해 한 번은 꼭 야구장에 가야 할 듯 한 이 느낌!
2009/04/30 19:37야구장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것도,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맥주 마시는 것도 좋지 :)
로때보다낫잖아..ㅜㅜ
2009/05/06 21:10드디어 스크에게 이겼더군!!